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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격몽요결

by Jungi 2022. 10. 29.

격몽요결 책 표지

이이 지음, 이민수 옮김

 

독서 기간 : 22.07.31 ~ 08.06

 

나의 한 줄 리뷰 : 단순 해석 및 참고자료 나열이 아닌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해설이 있었으면 좋았을 책

 

하이라이트

1. ‘격몽(擊蒙)’은 몽매한 자들을 계몽하는 일, 즉 교육을 말하며, ‘요결(要訣)’은 그 일의 중요한 비결이란 뜻으로, ‘격몽요결’은 “어린이를 교육하기에 요긴한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2. 이 책은 학문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뜻을 세우고 몸을 삼가며 부모를 모시고 남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 바로 마음을 닦고 도를 향하는 기초를 세우도록 노력하게 만든다는 데 목적이 있다.

3.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학문이 아니고서는 올바른 사람이 될 수가 없다.

4. 처음 학문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맨 먼저 뜻부터 세워야 한다.

5. 오직 한 가지 변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마음과 뜻이다.

6. 뜻을 세우는 것이 가장 귀하다고 말하는 것은, 즉 이 뜻을 가지고 부지런히 공부하면서도 오히려 내가 따라가지 못할까 두려워하여 조금도 뒤로 물러서지 말라는 것이다.

7. 사람이 비록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해도 용맹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고 전진해서 무슨 일을 이루지 못하면 옛날의 습관이 그 뜻을 막아 흐려 버리고 만다.

8. 자주자주 언제나 구습(舊習)을 맹렬히 반성하기에 힘써서 마음에 한 점이라도 구습에 더럽혀짐이 없게 한 뒤라야만 비로소 학문에 나아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9. 학문을 하는 자는 반드시 자기 마음을 정성껏 가지고 올바른 도를 행해서 나아가야 한다.

10. 의심나는 일이 있으면 남에게 물을 것을 생각하라. 자기 마음에 의심이 나면 반드시 선각자를 찾아서 자기가 알지 못하는 것을 물어보고 아무런 부끄러움도 갖지 말라는 말이다.

11. 날마다 자주 자기 몸을 돌이켜봐서 혹시 마음이 올바르지 않는 데 있지 않은가. 학문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 않는가, 행실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를 살핀다.

12. 반드시 이치를 궁리하고 착한 것을 밝힌 뒤에라야 자기가 마땅히 행해야 할 도가 뚜렷하게 앞에 있는 것 같아서 진보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13. 이 도에 들어가려면 먼저 이치를 궁리해야 하고, 이 이치를 궁리하려면 먼저 글을 읽어야 한다.

14. 대체로 글을 읽는 데는 반드시 한 가지 책을 익히 읽어서 그 의리와 뜻을 모두 깨달아 모두 통달하고 의심이 없이 된 연후에라야 비로소 다른 책을 읽을 것이고, 여러 가지 책을 탐내서 이것저것을 얻으려고 바쁘고 분주하게 섭렵해서는 안 된다.

15. 대체로 사람이란 누구나 자기 부모에게 마땅히 효도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면서도 실상 정말로 효도를 하는 자는 드물다.

16. 천하의 모든 물건은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준 것이다.

17. 지금 사람들은 모두 부모가 길러준 은혜를 입고서도 자기 힘으로 그 부모를 봉양하지 못한다. 만일 이렇게 그대로 세월을 지내면 끝내 충성되게 부모를 봉양할 시기가 없을 것이다.

18. 날마다 하는 일이나 또 아무리 짧은 시간일지라도 부모를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한 뒤에라야 비로소 효도한다는 말을 할 수가 있다.

19. 상중의 일과 제사 지내는 일은 남의 자식된 자로서 가장 정성을 다할 일이다. 이미 돌아가신 부모는 다시 봉양할 수가 없다. 그런즉 상중에 그 예를 다하지 못하고 또 제사 때에 그 정성을 다하지 못한다면 하늘이 다하도록 아픈 마음을 어디다 풀 것이며, 또 어느 때에 풀 것인가? 그렇다면 사람의 자식된 정리에 어떻다 하리요?

20. 종들은 또 나를 대신해서 수고롭게 일하는 자들이다. 이들에게는 마땅히 먼저 은혜를 베푼 뒤에 나중에 위엄을 세워서 그들의 마음을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21. 대체로 사람을 상대하는 데는 마땅히 화평하고 공경하기를 힘써야 한다.

22. 친구를 가리는 데는 반드시 학문을 좋아하고 착한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골라서 사귀어야 한다.

23. 만일 그 일을 해도 능히 자기가 지키는 뜻을 상하지 말 것이니 과거 공부와 이치를 궁리하는 공부를 다 같이 행해 나갈 것이요, 한쪽에만 치우치지 말 것이다.

24. 벼슬자리에 오른 사람은 모름지기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말 옳은 정치를 해보다가 이것이 행해지지 않으면 마땅히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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